공: 이우희
청곤공, 미남공, 집착공, 냉혈공, 무심공, 피도 눈물도 없공, 강공, 수 납치하공, 자기것 집착강하공, 집념있공, 부자공, 대표님공, 능력공, 비인간적이공, 존댓말공, 이성애자였공
수: 김수영
반인반요수, 란족수, 미남수, 팔자박복하수, 능력수, 강수, 단정수, 적응잘하수, 밥돌이수, 인기많수, 욕심없수, 유쾌하수, 이성애자수, 멘탈튼튼수, 불효자수, 정의롭수
줄거리
인간에게서 손가락을 통해 정기를 받아먹고 사는 참하고 바른 요괴청년 김수영은 의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납치, 감금을 당하게 된다. 무서운 남자 이우희가 의뢰를 제안하자 김수영은 탈출을 감행하는데, …다시 재납치 당한다.
절대로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김수영은 그의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남자는 제가 김수영이 속한 란족이 노리는 최고의 먹잇감이라며 무지막지하게 센 자신을 지켜달라고, 김수영에게 총구를 겨누고 정중하게 부탁한다.
저보다 엄청나게 센 먹이 이우희를 지키기 위해 김수영은 일족의 배신자 소리를 들으며, 우로좌로 구르며 죽도록 고생한다. 김수영은 이우희의 옆에서 허기가 찾아올 때마다 그의 수하들 손가락을 빨며 연명하는데, 그걸 보는 이우희의 눈빛이 점점 더 험악해진다.
결국에 이우희는 김수영에게 내가 주는 먹이만 먹으라고 다정하게 종용하게 되는데….
잡담
모두가 순조롭다ㅠㅠㅠㅠ 사실 요즘 너무 지독한 벨테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본것도 재미가 없고, 신작도 뭔가 재미가 없고 왜 봐야하는지 모르겠고... 하여간 그래서 되게 힘들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이럴때에는 극복방법은 바로 필력 좋고 아주 재미있는 작품을 보는 거라고 알고있긴 한데요. 그런작품이 눈에 잘 띄었으면 쉽죠... 그러다가 우주토깽님의 모두가 순조롭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토님 작품은 전자책 나온게 보이면 그냥 다 구매하고있긴 하거든요. 그 중에는 예전에 미필고 시리즈도 있고, 수호시리즈도 있고, 모두가 순조롭다도 있었는데, 구매해놓고서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그냥 읽게 되었는데, 세상에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렇게만 끝낼수는 없잖아요 우토님. 제발 2부 내주셔야죠ㅠㅠ 저는 우토님 예전 구작들 짐승같은 그대때부터 너무 좋아했거든요.
우토님 책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미필고일 것 같은데, 드씨도 나왔고ㅋㅋ 하지만, 저는 미필고보다 모두가 순조롭다를 더 좋아했습니다. 이번에 재탕하는데,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모순도 드씨도 나오고 해서 제발 2부ㅠㅠㅠㅠ
솔직히 모두가 순조롭다는 집착공과 능력수 처돌이인 저에게, 안맞을 수가 없는 작품이기는 해요.
김수영 하면 생각나는거, 3대 팔자박복한데, 미남이고, 멋있고 인기많고, 멘탈튼튼하면서 능력있고 단정한 수들이죠.
코드아나의 권택주, 패션의 정태의, 그리고 모순의 김수영, 이 세명 진짜 저를 처돌이로 만드는 조합이죠ㅠㅠㅠㅠ
진짜 능력있고 잘난 애들이 미친 집착광공들 만나서 인생 고달파지는ㅠㅠㅠㅠ
그리고 또하나의 특징들이 뭐냐면 멘탈단단 그리고 자립심이랑 생명력강한 애들이어서 어디에 던져놔도 잘살것같은 애들의 조합이라는 거죠ㅋㅋㅋㅋ
모두가 순조롭다에 나오는 김수영도 능력있고, 어떨때는 무모하고, 협박을 당하지만 적응이 빠르고, 그리고 유쾌합니다.
또한 정의로와서, 만인의 적인, 심지어 자기를 협박하는 공의 목숨도 살려주는 수이기도 하죠. 욕심이 없고 평범하고
무던한 삶을 원하는 수에요ㅋㅋㅋㅋ 공인 이우희가 처음에 김수영을 납치 협박한 이유가, 물론 자신의 그림을 훔쳐가서이기도 하지만, 김수영이 유일하게 청곤인 자신에게 욕심을 부리지않는 란족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선택했으면서 나중에는 탐내하라고 으르렁거리는 변화가 참 흐뭇하게 만들죠.
공인 이우희는 이름은 우희인데, 너무 예쁘고 어떻게 보면 놀림받기 쉬운 이름인데.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이우희라섴ㅋㅋㅋㅋㅋ너무나 비범합니다. 우토님 이런것도 생각하고서 이름 지으셨겠죠. 이우희는 집착강하고, 진짜 딱 능력있는 대표님같은 느낌? 그러니까, 사람 죽이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하는 느낌이랄까? 철통의 보안을 자랑하는 자신의 그림을 훔쳐간 대상을 찾기 위해, 그림을 몇년간 추적해서 결국 김수영을 찾아낸ㅋㅋㅋㅋ소개글에 인간이지만 인간답지않은 남자라고 적어주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은 그런 공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그런 남자입니다. 하지만 유쾌하지만 적응잘하고 일 잘하는 김수영한테 감기기 시작하면서, 진짜 홍콩에서 에그타르트 사다주고, 이탈리아에서 아이스크림 수입해주는ㅠㅠㅠㅠㅠㅠ
섬의 새 외전에서 비범한 날들에서 평범한 나날을 산다는 뉘양스의 글구가 인상적이네요ㅠㅠ
팔자박복한 김수영이 그림한번 잘못훔쳤다가, 이우희한테 걸려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싶다면 추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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