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링신루

미인공, 갓냥이공, 여우공, 내숭공, 집착공, 자존심강하공, 연하공, 눈치빠르공, 부자공, 능력공, 잔인하공, 애교공, 울보공

수: 유리 게이블

무심수, 다정수, 단정수, 솔직수, 무덤덤수, 무뚝뚝수, 벤츠수, 연상수, 능력수, 욕구없수, 물처돌이수, 눈치빠르수, 사람마음잘읽수, 정보원수, 일잘하수, 짝사랑수

 

 

<줄거리>

유리 게이블과 링신루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일레이 리그로우에게 총을 겨눈 신루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처음 만난 자리에서 유리가 그에게 총을 쏘았으니 말이다. 이 일로 신루는 유리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갖게 되지만, 유리는 그런 신루가 안타깝고 애처롭게만 느껴진다. 눈치 빠른 신루는 유리가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있음을 느끼지만, 그런 것치고는 묘하게 담담하고 솔직한 유리의 반응에 오히려 당황한다. 서서히 유리에 대한 애정을 깨닫게 되고, 그것이 정태의에 대한 애정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신루는 유리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들어가기에 앞서...

 

유리는 어떻게 이름도 유리게이블이야?

링신루도 어떻게 이름이 링신루야?

트위터에서 글을 본것 중에 기억에 남는게 최애의 이름까지 귀여우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 군요.

유우지님은 패션시리즈를 쓰면서 부터 신루유리붙여줄 생각을 하셨을까요ㅜㅜ

나는 유우지님표 짝사랑수를 좋아한다.

작가님 취향이신지 몰라도 짝사랑을 해도 비굴하거나 매달리거나 하지 않고,

덤덤하면서도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의 짝사랑을 함.

올곧게 보면서도 덤덤한 느낌이랄까, 보통의 짝사랑 클리셰와는 다른 느낌 그래서 좋다.

저 무심수, 덤덤수, 처돌이거든요.

또 좋은점이 뭐냐면, 짝사랑 당하는 공들이 나중에는 도라방스 수 처돌이 미친놈되는경우가 많기 때문ㅋㅋㅋㅋㅋㅋ

꽃밭이라던가 플레이스투비도 그렇고 라가도그렇고 짝사랑하는거 알고도 즐기거나 내버려 두다가 수의 사랑에 스며들어서 나중에 마음을 자각하고 노빠꾸수처돌이 미친놈되는데 이것도 완저니 내 취향임. 바로 라가가 그런 소설입니다. 여러분.

중증라가 처돌이 주기적으로 라가를 재탕해줘야합니다... 잡담으로 드씨존버중인데, 정말 미칠것 같네요.

이게 캐스팅을 모두 알다보니까 정말 더 미칠 것 같아요. 사실 드씨에 별로 관심이 없는 타입이었거든요.

근데 제 파워인생작이 나온다고 하니까 계속 찾아보게되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궁금한거에요.

진짜로 시기상으로는 패션끝나고 나서 바로 라가인데ㅠㅠㅠㅠ

어쨋든 그래서 유리랑 신루 성우들 인터뷰도 찾아보고, 메이킹도 계속보고있듬.

울 아기고영 까칠한 모습이랑 나중에 우는 모습 어떻게 연기해주실지 너무 기대됩니다.

찾아보다보니까 김민주성우님 너무 귀여우셔서ㅠㅠ그리고 방성준성우님 톤도 너무 낮고 완저니 멋진남자 뿜뿜이어가지구ㅠㅠㅠㅠ 하여간 미치겠어요. 아코 제발 빨리 내줘 나 진짜 미쳐

그래서 라가를 다시 재탕했습니다. 6월달인가에 한번 했으니까 4개월만에 또 재탕을 하는 셈이네요.

인생작은 계속 봐도 질리지않는 법.

저번에는 블로그 운영 초기에 썼던 글이라서, 미숙한 점도 보이고 해서 다시 리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발췌를 아주 많이해보기로 결심함... 근데 2권 갈수록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라가는 사실 뭐 입이 아플정도로 유명한 작품인 패션의 연작 중 하나죠. 패션의 서브공이었던 링신루와 패션 5권부분에 등장하는 정보원 유리 게이블이 주인공 입니다. 사실 패션 시리즈 처음나왔을 때, 그때 제목을 접하고, 이름이 패션이어서 뭔가 패션관련 그런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단 군부물이라는 것에서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있다가 사람들이 몇년동안 하도 패션을 추천하길래 한번 봐볼까하고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가지고 놀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연 패션도 재탕하고 리뷰를 쓰게 될까요...?

그 패션에서 이게 뭐지 아리송했던 캐릭터인 링신루였습니다. 링신루 패션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태의가 너무 얼간이 같아서 공감성수치느껴서 빨리 넘김... 그리고 둘이서 꽁냥꽁냥하는것도 태의 너무 바보같아서...역시 빨리 넘김...

이후에 링신루가 입단테스트에서 1등했다구 그랬나 그거 듣고 좀 의외성이 있는 캐릭터구나, 그러다가 나중에 세링게에서 보고 오 많이 의외성이 있는 캐릭터구만 했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걍 링신루 서브공이구나 했음... 여기서 제 인생작 인생공을 만날 줄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메인수인 유리 게이블도 패션에서 등장해서 그렇게 눈에 띄지도 않았고, 아 태의가 좋아할 사람스타일이다 싶긴 했음. 그리고 일레이가 태의한테 강제 읍읍을 시키는데, 유리가 그 모습을 보고 태의가 자존심상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정도. 그냥 건조한 조연 캐릭터구나 했습니다. 여기서 제 인생작의 수를 만날줄 모르고2222

처음에 패션을 다 읽고 뒤에 시리즈가 있잖아요. 근데 추천을 두가지로 해주시던데, 시간순으로는 라가를 읽고,

출간순으로는 다심을 읽어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둘중에 고민하다가 그냥 다심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심읽고 리하르트 개새끼때문에 너무 빡쳐가지고,,, 중증수편애자 다심읽을때 리하르트때문에 뒷목주의 써놔야함.

개새끼 크리스가 너무 아까움. 그래가지고 일태 레전드가 요소가 많은데, 그때 딱 1번읽었어가지고, 잘 기억이안나요ㅠㅠ 그 도청기 레전드라고 하는데 기억안남ㄷㄷ 그래도 북엇국은 많이 재탕합니다. 바로 찾을 수 있음.

뭐 어찌저찌 넘어가서 험난한 여정을 하고, 라가로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아니었나...?

<라가를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문장들을 발췌 잡담하는 글입니다.>

<따라서 스포밭일 가능성이 농후함.>

<스포주의>

 

 

라가는 첫 도입부 문장부터 명치를 쎄게 치고 가는 명문인거에요.

라가하면 이제는 그 문장이 바로 생각나고, 링신루하면 그 문장이 생각남.

우연히 들른 링가네 잔치에서 링신루를 보고 유리가 떠올린 생각

꽃같은가죽에범같은성정을 지닌 링신루는 최고야ㅜㅜㅜㅜ 발췌는 안했지만,

이후에 자기한테총쏜유리노려보다가 태의가걱정하니까 ㅈㄹ연약한척함ㅋㅋㅋㅋ

유리가 20대 시절에 어린 링신루가 물에빠진 것을 구해주다가 한눈에 뿅 반해버림... 이때부터 얼빠의 기질이 다분했구나...

신루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1

유리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1

이후에 링신루가 일레이때문에 부상을 당하게 되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유리가 링신루를 돌봐주게 됨.

우리 아기고영의 까칠함이 절정을 달했던 시절, 그냥 다 싫어하던 시절. 유리를 보고 신루가 하는 말, 까칠고영1

유리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2

이건 신루가 오른쪽에 서있으면 유리가 시야에 들어온다고ㅋㅋㅋㅋ, 까질고영2

유리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3. 비엘사상 무소유 수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 남자가 바로 유리 게이블.

유리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세링게에서 작별을 하고 시간이 지나서, 베를린으로 유리를 찾아온 아기고영 링신루씌

계약하자구 찾아와서, 다른 회사에서 보낸 우편들 다 찢어버림ㅋㅋㅋㅋ

사실 이때부터 유리한테 감긴거 너무보인다. 보여.

신루에 대한 유리의 감상. 고양잇과다. 예전에 신루 여우공아닌가 했는데, 계속 곱씹어보면, 신루는 고양이임.

링신루에 대한 링탕윈(링신루의 큰 형)의 생각과 느낌. 뱀굴이요...?

아까는 오른쪽에 서있다고 꼽주면서 왼쪽에 서라고 지랄하던 링신루씨 동일인물 맞나요...? 마음이 갈대신가요...?

이미 감겨있다2

발췌는 안했지만, 라가 1권 초반에 유리의 표정이 너무 희박해서 잘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는 신루가 나오는데,

이제는 완저니 유리 전문가임. 무표정이여도 다 구분함ㅋㅋㅋㅋ 이미감겨있다3

라가 1권 초반에 나왔던 어린 링신루가 물에 빠진것을 구해준 유리, 그런데 그때 유리가 신루를 보고 첫눈에 반해가지고ㅋㅋㅋㅋ넋을 놓았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사람이 유리인것은 모르는 상태로 유리한테,

그놈은 최악의 사드변태라고ㅋㅋㅋㅋㅋㅋㅋ

유리가 자신의 첫사랑이 그때 물에 빠진 신루였다는 것을 두루뭉실하게 설명하자.

유리의 첫사랑이 자기가 아닌가 싶어서 화가난 아기고영 유리에게 겁나게 뭐라고 쏴붙이다가,

그떄의 나이를 듣고(링신루기준 12이었던가) 소꿉친구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이미 씌게 감겨있다4

유리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4. 싱거운 풀같은 사랑을 하는 유리.

유리가 물에 들어가면 고민이 소금처럼 녹아버린다는 말을 신루에게 했었는데,

신루가 유리한테서 계속 좋은 냄새가 난다고 얘기하다가, 그것이 물냄새라고 자각함.

유리가 종신계약 안한다고 그러자 땡깡쓰는 연하남. 입덕부정기1

종신계약을 안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유리, 심지어 재계약도 좋은생각이 아니라고 잘라서 얘기하는 유리때문에.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하던 신루는 유리에게 딜을 걸게 됩니다. 종신계약을 하면 자신을 얹어서 주겠다고.

허나 까였다. ㅋㅋㅋㅋㅋㅋ 유리의 가치관이 잘보이는 문구5

머리가 터질도록 고민한 링신루. 결국 유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됨. 사실 이부분이 절정이자.

내가 라가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임. 마음을 자각한 신루가 유리와 파워읍읍을 하면서.

신루의 연애관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문구들이 나온다. 완저니 도라방스 미친놈돼서, 달려드는 링신루.

신루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2

신루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3. 유리를 약에 절여버릴까 고민하는 신루...

그리고 그에 대한 유리의 대답. 너무 멋있음ㅠㅠ

신루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문구4. 유리한테 욕심내달라구 애원하는 우리 아기고영ㅠㅠㅠㅠ

라가 최고명대사중 하나ㅠㅠㅠㅠ

링신루와 유리 게이블의 좋아하는 방식의 차이

유리가 재계약을 안하고, 독일로 돌아간다고 오해를 한 신루. 폭풍오열과 함께 매달림과 함께 원망하는 중.

너무 귀여워 신루야ㅠㅠㅠㅠ

아니 링신루 청산가리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대사는 라가 최고명대사중 하나22라고 생각함. 청산가리 너무 큐티뽀짝한거 아닌가요...?

유리가 자신을 보고있자, 신루가 하는 말ㄷㄷㄷ

아니 링신루 진짜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유리가 자기한테 넋놓고 있으면 너무좋아한데ㅋㅋㅋㅋㅋ

진짜 도라방스 미친놈인데 링신루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

라가 최고 명대사 중 하나33

글을 마치면서...

라가는 내 취향을 모조리 쏟아부은 것 같은 글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의 인생작입니다.

이런인생작을 써주신 유우지님께 무한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외전한편써주세요...제발요...

묵묵하고 덤덤하게 위태로운 신루의 곁을 지키면서 사랑과 헌신을 보내주는 유리의 벤츠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유리의 물같이 온유하고 잔잔한 사랑에 점점 물들어 가는 링신루, 입덕부정기를 거쳐서 마음을 자각하자마자 노빠꾸 도라방스 미친놈되는 울보 집착 애교 갓냥이공 링신루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무심수 벤츠수 단정수와 미인공 갓냥이공 집착공을 좋아하신다면, 공수키워드가 맞다 싶으시면, 혹은 패션 본편에서 신루와 유리가 마음에 드셨다면, 지금 당장 라가를 읽으세요. 제발요... 추천!!!!!(๑′ᴗ‵๑)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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