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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플레] 서브에이스

2020. 10. 1. 16:58

공: 장광현

배구선수공, 에이스 선수공, 벤츠공, 헌신공, 다정공, 순정공, 대형견공, 사랑꾼공, 슬럼프왔었공

 

수: 김연태

배구선수수, 아마추어선수였수, 단정수, 자낮수, 답답수, 슬럼프왔었수, 노력수, 열심수, 떡대수, 연습벌레수, 다정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줄거리

〈너 구질구질한 거 보면 구역질이 나!〉

이변 없는 패배로 끝난 대학 리그 마지막 경기.
연태에게 남은 건 슬럼프에 빠진 유망주 딱지와
믿고 따른 연인으로부터의 매서운 결별 통보였다.

한데 그런 그에게 역전의 기회가 다가왔다.
아마추어로서 프로 팀 삼광과 경기를 한 뒤
돌연 단기 계약 제의를 받아 삼광에 입성하게 된 것!
그리고 입단하여 한방을 쓰게 된 이는
명실상부한 삼광의 에이스, 장광현이었다.

그러나 기회는 또 다른 시련을 불러오는 법.
팀에 적응하랴 정식 계약에 초조해하랴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와중,
연태는 남몰래 자신을 챙겨 주는 광현과
점차 묘한 기류에 휩싸이는데……?

“김연태. 네 말대로 오늘 지면 다음 경기는 없어.
……그래도 그게 네 마지막 경기는 아닐 거야. 그건 내가 장담한다.”

 

 

잡담

스포츠물 처돌이 오늘도 스포츠물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니다가, 서브에이스를 발견, 축구 야구물은 봤지만, bl소설로서 배구물을 접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사람들의 평도 좋고, 스포츠부분이 많다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결과는 대 성공이구요. 세상사람들 이거 왜 안봐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물입니다. 

1권 2권은 연태의 삼광은행 적응기라고 할 수 있다. 1권에서는 아마추어선수에서 프로연습생을 하게된 연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2권은 프로경기를 뛰어보는 연태의 이야기다. 초반부에서는 사랑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그냥 배구 스포츠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1권에서 선배들한테 털리는 연태 특히 심지호한테 털리는 연태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픔 수편애자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심지호 부들부들하면서 봤다. 
3권은 주인공수의 슬럼프와 팀의 위기 둘의 애정전선의 위기인 것 같다. 특히 공이 슬럼프가 쎄게 오면서 팀도 사랑도 실력도 여러가지도 암흑기인 느낌. 공의 슬럼프는 수어매인 내가봐도가슴아픈데, 부동의 기둥같은 에이스인 광현이가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으니까 나도 멘탈이 털리는 느낌, 자신만만했던 광현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니까 흡흡

사실 연태가 말을잘안하는타입이라서ㅜㅜ광현이도 마음고생이 이모저모로 심했을듯.

3권 후반 드디어 처음으로 잣잣을 하는데, 엄청 짧게 하고 끝납니다. 이 소설에서 잣잣씬은 딱 2번나옵니다. 서술도 엄청 짧으심. 그러나 괜찮다. 뭔가 둘이는 플라토닉한 느낌이네요. 한창때의 선수들인데 흠흠. 4권 슬럼프풀리고 해피엔딩!
전개나 서술에 있어서도 공수의 시점을 바꿔가거나 다른조연들의 시점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나는 공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컸지만요. 서브커플이야기도 비중이 적지 않다. 

소설로서 배구물을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 모두가 알다싶이 아주 유명한 배구 만화 하이큐때문에 배구를 몇년전에 처음 접했었던 저는 그후 한국배구도 조금 찾아보고 하면서 관심이있었다가, 없어졌었는데, 이 소설 보고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됨. 기본지식 없으신 분들도 그냥 봐도 될 정도로 설명도 잘 해주신듯 하다. 물론 알고봐도 재미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기는 하지만 이 소설은 2/3는 거의 배구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사랑이야기는 살짝 첨가의 느낌이랄까, bl 소설이라기는 하지만, 느낌상으로는 연태의 성장기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년성장스포츠물 이 키워드에 환장하는 사람이므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압도적인 인물이 나오지 않아서, 뭔가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보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이 슬럼프 겪는것도 가슴아프긴 했지만, 인상깊은 느낌이었고, 완성도높은 스포츠물이 보고싶다면 추천!!!!!! 외전나와서 연태랑 광현이 삼광은행 뒷이야기 더 보고싶은 마음도 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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