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장의건
미인공, 부자공, 능력공, 다른사람 짝사랑공, 강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요식업종사하공, 집착공, 다정공
수: 서치영
단정수, 순진수, 순하수, 짝사랑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단단수, 평범수, 가난수, 불쌍수, 곱창요정수
줄거리
“……. 하지만 저분을 좋아하시잖아요.”
“조용하니 순하기만 한 것 같은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다는 말 가끔 안 들어요?”
동네의 작은 곱창집을 경영하며 성실히 살고 있는 서치영. 어느 날, 치영의 곱창집에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장의건과 윤준영이 찾아온다.
치영이 오래도록 짝사랑했고 어설프게 고백까지 했지만 무심하게 찬 적이 있는 의건은, 그 또한 오래도록 죽마고우 준영을 짝사랑해 왔다.
한눈에 의건과 준영을 알아본 치영과는 달리 두 사람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반면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끄는 의건이 아직도 준영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치영은 금세 알아차린다.
짝사랑하는 상대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응원하던 치영이지만, 준영이 자신의 사랑을 찾아 떠나 버린 후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잡담
곱창요정 서치영 사랑해요 서치영ㅠㅠㅠㅠ
플투비 읽으면서 곱창먹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먹은 곱창볶음은 맛이 그저 그랬었죠... 치영이네 가게 어디죠...? 제가 단골할텐데...
우리 치영이 너무 순하고 소심하고 머뭇머뭇하는데 알고보면 단단하고 굳센 느낌이 어떻게 안 홀릴수가 없다.
저도 강수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 치영이는 너무 좋아요ㅠㅠㅠ
작년에 플투비나온거 모르고 있다가, 또 나중에 소식을 접하고 지금에서야 다시한번 읽어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이런 느낌이아니었는데, 이북본으로 읽어봐서 그런건지 뭔가 치영이가 진짜 더 매력있어보임ㅠㅠㅠㅠ
그리고 장의건한테 서치영 너무 아까움. 아니 1,2권까지 권강희 윤준영 존나 마음에 안들음. 지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임. 하여간 진짜 마음에 안들었음. 그리고 치영이가 너무 돋보이고, 뭔가 장의건 너무 똥차같이 느껴짐.
치영이에 홀딱 빠졌나봐요ㅠㅠㅠㅠ 그냥 서치영은 누구를 붙여놔도 똥차같이 느껴질듯, 치영이 환경이 너무 슬퍼서 그렇지ㅠㅠㅠㅠ 빚 갚느라고ㅠㅠㅠㅠ근데 장의건이 자꾸 입덕부정하면서 그러니까, 읽는 제 입장에서는 이미 애저녁에 씌게 감겨가지고 그러는데, 삽질 개많이 하네 하면서 짜증내면서 봄. 곱창요정 등장하는 소설 답게
읽으면서 곱창먹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이제 장의건 마음 자각하고 부터 꿀잼, 저는 유우지님 표 짝사랑수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플투비 서치영, 꽃밭의 정우진, 라가의 유리 게이블, 드롭바이드롭의 서정운 이렇게 4명이 기억이 나는데,
특징은 절절하면서도 비굴하지 않은 짝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캐릭터에 맞게 단정한 짝사랑의 느낌, 뭔가 단단한느낌.
읽으면서 유우지님 천재라고 박수 나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서치영이 장의건네 고택에 반한 순간이랑,
장의건이 서치영한테 반한것을 자각하는 순간을 같이 보여주시는데 완전 미쳤어요ㅠㅠㅠㅠ대박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공들이 마음 자각하고 미친놈 되면 그때부터 팝콘 각인데, 이 소설 역시 후반부에 장의건 미친놈 됨.
미친놈되서 자기가 엄청 오래 짝사랑했던 윤준영 때리고 위협하고 장난아님ㅋㅋㅋㅋㅋ서치영때문에 야마돈거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정작 치영씨는 그런 생각 1도안하고ㅠㅠㅠㅠ 그냥 유우지님 표 짝사랑수를 좋아하신다면, 혹은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도ㅋㅋㅋㅋㅋ혹은 노빠꾸집착공이 눈돌아간모습을 보고싶으시다면 추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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