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주인공: 하르젠 베른하르트
여자주인공: 에르셀라 베른하르트
줄거리
누구나 선망하는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젋은 나이에 병으로 죽은 에르셀라.
그녀는 죽기 전 아들에게 제대로 된 어미가 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3년 전으로 돌아왔다.
2회 차 인생을 살게 된 에르셀라.
이번에는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일까.
“이제 와서 이러시는 것은 불쾌감만 들게 할 뿐입니다.”
아들은 그녀를 밀어내기만 하는데.
잡담
저는 사실 로판장르도 읽은 것을 좋아합니다, 시리즈랑 카카페 잘이용해요. 근데 뭐랄까 로판이나 로맨스 장르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잘 안읽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지루해서 안읽히거나 혹은 재미있는데, 그냥 안읽히거나, 그래서 이런 장르의 소설같은 경우에는 제 기준에 재미있는 작품은 끝까지 다 읽은 작품이에요, 사실 완결까지 본 작품은 몇 없긴 합니다. 은소로 작가님의 검을 든 꽃, 에클레어 작가님의 폐하,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 달슬작가님의 이제 와 후회해 봤자, 등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하나 더 늘었습니다, 라넬라 작가님의 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사실 로판에서 제목이 뻔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제목은 뻔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그리고 이 제목이 의미하는 장면이 2번정도 기억에 남아요.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일단 처음 뵙는작가님인데 글을 너무 잘쓰세요. 그리고 여주가 후회해서 장성한 자식에게 잘해주고자 하는 포맷도 신선했습니다. 보통 회귀하면 엄청 전으로 돌아가던데요, 그리고 회귀하고 나서의 목적이 복수가 아닌것도 클리셰가 아니라 좋았습니다. 여자주인공도 뭐라고 해야하지 강단있는 캐릭터라서 좋았어요, 잔망도 있고ㅎㅎ그리고 우리 남자주인공 하르젠이랑 에르셀라랑 뭔가 섹텐 오져서, 왜 낫 꾸금인거죠?... 하 하르젠 처음에는 너무 섹시하다가 나중되면 너무 안타까워서 에르셀라랑 하르젠이랑 둘다 말을 못해서 말을 좀 하고 살라고 싶다가도, 하르젠의 사랑 표현방식이 잘못된것은 맞으니까 그때문에 에르셀라가 그렇게 된것같아서 또 이해가 가고, 근데 하르젠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으니까 그런게 이해가 되고, 그래서 후반부에서는 이거 새드아니야? 해피 가능해 하면서 광광 울면서 보다가, 결국 마지막 그 장면에서 정말 완벽한 엔딩이자 결말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승전결 완벽하고 필력 엄청 뛰어나신 작가님이세요.ㅠㅠㅠㅠ 진짜 너무재미있고 울컥하고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완전 추천 그리고 특별외전 추가로 나왔으면,,, 하르젠이랑 에르셀라 해피엔딩 더 보고싶고 팔불출된 모습 더 보고싶은데, 비센테도 뒷이야기 더 궁금하구,,, 그리고 죽기 3년전으로 회귀한 것도 좋았지만, 결혼 막 하고나서 아니면 결혼하기 전에 회귀했으면 하르센과 에르셀라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을까 싶은 상상도 들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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