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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 달달

2021. 8. 30. 11:11

공: 채윤사

미인공, 광공, 집착공, 나른공, 섹시공, 강공, 냉혈공, 요괴 증오하공, 도련님공, 동정공, 절륜공, 수에게만 다정공

 

수: 은오

미인수, 조빱수, 아방수, 순진수, 동정수, 소심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도망수, 얼빠수, 명랑수, 순정수, 망충수, 나름 비밀있수

 

 

 

줄거리

추운 겨울의 어느 날, 은오는 산에 들어온 남자의 물건을 털다
제대로 걸려서 혼쭐이 나고 만다.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남자에게 뭐든 할 테니 살려만 달라고
엉엉 울며 비는 은오는 그날로 남자에게 잡혀가 종살이를 하게 되는데……

세상이 혐오스러운 채윤사와 세상에 대해서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은오.
모악산의 우연이 필연이 되기까지.
그들의 겨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까지의 이야기.

“그래, 네가 이겼어.”

이제 도리가 없다. 유혹을 물리칠 수 없다면 어쩌겠나.
놀아나 줘야지.

 

 

 

잡담

아, 또 벨테기가 와서, 주기적으로 오는 벨테기 뭐로 극복하나 했는데, 역시 마륭옹님의 달달로 극복했습니다.

처음 달달 나왔을 때 마륭옹님의 작품인줄 모르고 있다가, 댓글보고 알아서 깜짝놀랐습니다. 맥거핀이라는 작품도 내셨더라구요. 이렇게 벨판에 어두웠었다니,,, 마륭옹님은 먹이는 사로잡힌다로 접했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게, 작가님이 나른 섹시 우아한 광공을 잘 쓰신다고, 들어가지고, 어 옛날에도 그러셨나 싶었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근데 달달 보니까, 채윤사 보니까 광공을 기가막히게 쓰시네요. 그래서 포타도 들어가봤더니 눈물,,, 광공을 정말... 제가 원한 광공이 바로 이런것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약간 구작감성의 찐광공이 너무 그리웠는데... 여러분 달달 보시고, 작가님 포타도 꼭 들어가셔서 보세요... 달달이 왜 달달일까, 처음에는 달달해서 달달인가, 했는데 은오가 달달 떨어서 달달인것 같기도 하고, 달보면 생각나는게 도련님이라서 달달인것 같기도 하고, 모든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는 걸까요...?

일단 공인 채윤사는 무서운데 무섭지않은 은오의 말에 따르면 그런 도련님인데, 어찌나 우아하고 뭔가 본새가 흐르시는지. 독때문에 말이나 행동등이 나른하고 느릿해지신것도ㅜㅜㅜㅜ 그저 나른섹시 그 자체인데, 근데 광공이야, 

삶에서 재미와 이유를 못느끼고 사시다가, 우리 은오를 만났는데. 애가 너무 솔직하고 해맑고, 망충하고, 조빱이고,

그래서 도련님한테 쫄기는 쪼는데, 하고싶은 말 다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솔직담백하고, 얼굴도 묘하게 이쁘고,

그래서 도련님이 한눈에 감기신거겠죠... 하여간 사람도 많이 도륙한 찐 집착광공 강공에 제국 최고 무사인데,

수인 은오는 끝내 해칠 수 없는... 그런 맛으로 광공 보는거 아닙니까... 하여간 오랜만에 구작감성 광공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은오, 수 캐릭터는 너무 조빱이고 망충하고, 귀엽고, 왜이렇게 사랑스럽죠. 저는 사실 아방수 싫어하는데 우리 야무진 은오는 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ㅋ 은오가 무식한게 아니고 머리가 좋아서 배우면 잘 배운다고 작가님 포타에서 그러셨다. 하여간 우리 은오 천재고 만재에요. 진짜 은오 성격 이렇지 않았으면 아마 다리나 팔이 잘려서 감금 당했을 지도 모르는데, 은오는 솔직하고, 그리고 표현이나 고백이나 거침없이 하는 성격이어서, 속이 답답하지도 않았고, 그리고 자기가 은혜받은것도 갚을 줄 알고 나름의 신념도 가지고 살아가는 은오가 정말 귀엽고 멋졌습니다. 결국 도련님을 쟁취한건 종놈이네요... 종놈나리라는 말이 진짜 좋았습니다. 마륭옹님을 좋아하시거나, 고전물을 보고싶으시다면,

집착광공과 해맑은조빱수의 사랑이 보고싶으시다면, 추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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